만약에 하나님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다면 당신은 사랑하고 있는 분의 겉모습만 알고 있는 셈이다. 하나님을 참으로 아는 진리가 사랑의 근원이 된다. 하나님을 가벼이 여기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자신의 마음을 보이시리라 생각하는가? 여러분은 그러겠는가?
바울은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 2:12)고 말했다. 경외한다는 것은 공경하면서 두려워함인데, 단순한 공포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가 너무 크고 존경스러워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공경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거룩함을 가리킨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모든 지식의 근본이 된다.(잠 1:7)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과 훈계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은 미련한 자다. 내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인지 아닌지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반응으로 알 수 있다.
그런데 친밀함의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과 친밀함에 있어서 착각하는 것은 내가 마음 먹고 하나님께 나가기만 하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다. 친밀함의 주도권이 나에게 있다고 오해한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가져야 할 것은 먼저 경외함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경외함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친밀함으로 손 내시며 다가 오시는 것이다.(잠 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