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엡 4:32)
복음의 본질은 하나님이 부어주신 긍휼과 사랑입니다.
긍휼한 마음은 사회적 훈련에서 생기는 생각과 태도의 부드러움이 아니라 신앙인의 마음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역사입니다. 하나님 자신의 아름답고 자비로운 품성이라는 지극히 깊은 샘물이 영혼을 완전히 압도하고 모든 사고 능력을 뒤덮으며 한 사람의 태도와 표정과 말과 목소리의 어조까지 아름다운 생명수로 그 내면에서 터져나오는 것입니다.
사람의 고집과 정죄하는 마음이 누그러지고 온유해지며 태도와 감정이 새로와지는 가운데 온 존재가 무한히 온유하시고 겸허하신 분의 형상을 닮아 가는 것입니다. 이 마음은 초자연적인 것이므로 성령의 지배 안에서 쉼없이 흘러 나와야 합니다.
『영혼의 상처를 싸맬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아픈 마음에 손 내밀고 고통에 시달리는 마음 어루만지며 그들을 달래어 주는 사람이기를 원합니다. 내 눈에 그분의 신성한 영혼의 형상이 비치기를 원합니다.』
-L.B. 카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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