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사 제자들의 자는 것을 보시고" (막 14:37)
잠이란 우리 삶에 필요한 부분이며 건강을 위하여 본질적인 것이다. 그러나 잘못된 시간에 잠을 자는 것은 어떤 때는 그 결과가 비극적일 수 있다.
초소에서 잠을 자는 군대의 경비병, 운전 중에 졸고 있는 운전사, 심각한 수술 중에 졸고 있는 외과의사는 분명히 잠을 위하여 잘못된 시간을 선택한 것이다.
잠을 잘 때가 있고 깨어 있어야 할 때가 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종종 잘못된 시간에 잠자고 있었다.(변화산에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특히 주님이 잡히시던 날 밤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있어 기도하라"고 권고하셨을 때도 세번이나 그들은 다시 잠에 빠졌다.
그러나 사도행전에 보면 제자들의 기도생활에 획기적인 변화가 생긴다. 그들은 어디서나 무시로 기도했고 자기와 가장 가까이 있던 자들이 동정과 지원을 필요로할 때 그들을 위해 깨어 구하였다.
무엇이 그런 변화를 만들었나? 그것은 성령의 내주하심이었다.
성령님이 충만하지 않은 사람은 깨어 있어야 할 때 잔다. 무심하다. 그의 발전소는 가동이 중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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