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 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요일 5:14-15)
성경이 하나님에 대하여 '들으신다'고 말씀하실 때 이는 유대인의 사고방식을 나타내고 있다. 모든 유대인들은 히브리어 『쉐마』라는 단어의 뜻을 알고 있다. 『쉐마』라는 단어가 사용될 때 언제나 '듣는다'는 의미는 '따른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스라엘아 들으라[쉐마 이스라엘]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신 6:4)
때로는 어머니가 자신의 자녀에게 "내 말 들었니?"라고 말했을 때 이 말의 의미는 "너는 내 말을 따르지 않았으므로 내 말을 들은 것이 아니다"와 같은 것이다.
따라서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는 말씀은 우리의 기도가 그분의 뜻에 합당하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따르신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는 반드시 응답하신다. 그러므로 성령을 의지해 기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롬 8:26)
그렇다면 이제 무엇이 문제인가 ?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때 우리가 준비된 모습을 보시고 기도 응답의 구체적인 모습을 결정하신다는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가랴는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그는 천사와 입씨름을 하고 있었다. 왜 그가 입씨름을 하였나? 그는 영적으로 깨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가랴에게 하나님의 때가 임했고, 천사가 사랴에게 하나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자 사가랴는 이를 믿지 않았다.(눅 1:13-20)
주목하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모든 기도는 반드시 응답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구체적인 내용은 우리가 그때 준비되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상당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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