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 임이요’(마5:8) ‘청결한’으로 번역된 헬라어 ‘카다로스’((καθαρός)는 ‘깨끗한, 정결한, 순결한, 흠없는’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여기서 파생된 동사가 ‘카다리조’(καθαρίζω)인데 ‘깨끗하게 하다, 정결케 하다, 정확하다, 율법적 의미에서 깨끗하다고 선언하다’라는 의미이다. 영어로는 ‘다른 물질이 섞이지 않아 순수한, 오염되지 않아 청결한’의 뜻을 가진 ‘pure’라고 볼 수 있으며 ‘먼지나 자국이 있지 않아 깨끗한’이라는 뜻을 가진 ‘clean’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흠이없고 다른 어느 것도 섞이지 않은100% 청결한 자(호 카다로스 : ὁ καθαρός)는 오직 예수님 밖에 없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καθαρίζω) 수 있는 것이다(요일1:7). 그러기에 하나님의 말씀의 섬김을 받아 항상 하나님 앞에 서있는 깨끗한(καθαρός)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καθαρός) 더럽고(미아이노 : μιαίνω – 오염시키다, 불순하게 되다)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καθαρός) 것이 없고 오직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μιαίνω) 것이다(딛1:15). 그래서 청결한 자(ὁ καθαρός) 만이 하나님을 볼(호라오 : ὁράω) 수 있는 것이다(마5:8). 그래서 성경은 성도들을 향하여서 ‘…주를 깨끗한(καθαρός)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딤후2:22)고 말씀하고 있으며, ‘깨끗한’(καθαρός) 마음인 예수의 마음으로 피차 사랑하라(벧전1:22)’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성도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이미 깨끗해진(καθαρός) 자이기에(요15:3) 하나님의 말씀을 품어 날마다 그 말씀에 섬김을 받으며 사는 자이며, 창조주 하나님 앞에 피조물로 서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바라며 그 은혜로 사는 자인 것이다. |